의학, 건강

남성역 헬스장에서 피티받다가 트레이너된 친구이야기

Brave David 2014. 3. 7. 14:18

 

 

 

남성역 헬스장에서 피티받다가 트레이너된 친구이야기

 

 

제가 잘 아는 친구가 남성역 부근 헬스장을 오래 다녔답니다. 거의 3년? 헬스장 이름은 타운휘트니스센터라고 하더군요. 거기에서 대략 3년간 운동을 하면서 피티를 계속 받아왔다고 합니다. 처음에는 참 말이 많았습니다. 녀석이 불만이 많아서 그런지 운동이 힘들다...근육이 너무 아프다...말은 그런데 저한테 같이 다니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저도 따라가서 등록했지요. 3개월 20만원에. 솔직히 저는 달리기랑 찜질방만 해도 스트레스가 쫙 풀리니가 근육운동을 열심히 안했습니다. 그런데 제 친구 녀석은 거의 광적으로 운동을 하더군요.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주말에는 4시간씩. 강남에서 헬스장 다닐 떄 보면 하루에 1번 밖에 못오게 되어 있는데 여기 타운휘트니스센터는 동네헬스장이라 그런지 트레이너 썜들이 친하고 그러면 막 계속 와서 운동하라고 하고 운동법도 많이 알려주고 그럽니다. 저도 그게 좋아서 계속 다니고 있긴 해요.

 

아무튼, 중요한 건 이게 아니고, 남성역에 사는 제 친구가 헬스장에서 트레이닝받다가 트레이너된 사연입니다. 처음에는 단순히 취미로 운동을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러더니 언젠가는 트레이너선생님이랑 같이 대회에 나가겠다는 겁니다. 저야 뭐 잘 모르니까 그러려니 했는데 이 친구가 대회를 나가기 위해 준비하면서 몸이 완전히 달라지는 겁니다. 정말 길에서 가다가 사람들이 쳐다볼 정도로 근육이 발달하고 균형도 잡혀서 솔직히 같이 다니면 몬가 저는 꼬붕같다는 느낌....까지 들게끔 열심히 하더군요.

 

 

그렇게 한 6개월 다니더니만 갑자기 이 친구가 그러더군요. "나 트레이너 한다" 허걱했습니다. 왠 트레이너냐고. 다니던 직장은 어떻게 할거냐고. 그랬더니 이 친구가 그러더군요. "직장보다 여기서 운동하면서 일하는게 행복하다" 그리고 결국 트레이너가 되어 다른 곳으로 떠나갔습니다. 지금은 주말에 가끔 만나서 차나 마시고 이야기하지만 그 떄 같이 운동하던 시절도 생각나고 옆에서 응원해주던 우리 최쌤이 생각나서 주저리주저리 글남기 되었네요.

 

최쌤 저도 운동 좀 많이 가르쳐주세요! 저도 요새 피티받고 있는데 어렵습니다. 그런데 굉장히 재밌습니다. 그룹 피티도 가능하다고 하니까 기회되면 여자친구랑 같이 받고 싶은데 뭐 이친구가 운동을 좋아해야지 말입니다.ㅋㅋㅋ

 

 

 

 

 

참, 제가 다니는 피트니스 센터가 10년 넘게 그곳에서 운영한 곳인데 리모델링 한지 1년 되어서 요새 스포츠 타올 주시더라구요. 어차피 헬스 다닐 거라면 타운휘트니스가서 스포츠타올이나 받아가세요. ㅋㅋㅋ

 

거기다가 최썜 찾으면 피티도 조금 해주시니까 이거 보시고 가시는 분들은 최썜찾으세요. 성함을 모르겠어요. 그냥 최선생님이라고 하면 되요.

 

 

 

제가 주소는 모르겠고 위치가 남성역 2번출구에서 나와서 쭉 숭실대쪽으로 걸어가다보면 간판이 크게 보이니까 다들 쉽게 보이실 거에요. 타운휘트니스센터라고 동네헬스라고 적혀있어요. 전화번호는 02-585-3172네요.

 

 

담엔 제가 운동한 거 좀 올려볼게요. 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