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Intro,

 

엊그제 저녁이군요. 갑자기 여자친구에게서 연락이 왔습니다. 우리의 500일 선물로 스케쳐스 한정판인 딜라이트 익스트림 어떠냐고! 500일 기념해서 서로 선물해주기로했지만 선물로 무얼 사줄지 계속 고민만 하고 있던 찰나에 여자친구가 딱! 이쁜 걸로 추천하니 기분도 좋고 검색해보니 꽤 이쁜 겁니다. 그 땐 전 한참 헬스장에서 운동하고 있었습니다.

 

 

 

 

헥헥 ~^^ 마침 곁에 대학 친구도 있었는데  친구에개 좋은 신발 사러간다고 같이 가서 보고 맘에 들면 너도 하나 사라며 같이 가자고 졸랐지요. 그렇게 갑자기 저는 스케쳐스 신발을 사기 위해 차에 올라탔습니다.

 

 

 

 

 

 

☆ 어디서사나...재고는 있나..내 딜라이트야~

 

똑똑하고 착한 저의 여자친구 (^^; )가 이미 다 알고 한정판인 딜라이트 익스트림이 어디에 있는지 매장별로 전화를 두드린 겁니다. 술술~척척 일을 해내는 제 여자친구가 자랑스러웠던 순간이었습니다. 여자친구가 알아본 정보에 의하면 전국 어디에도 재고가 없는데 김포공항 롯데몰에는 최근에 입고된 재고가 있으며 워낙 빨리 소진되는 추세여서 이번 구정이 끝나면 사기 힘들 거랍니다. 500일 기념 선물인데 빨리 해치워야지 기분도 좋고 맘도 편할까 싶어 재빨리 김포공항으로 향했습니다.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를 태우고 뻥 뚫링 올림픽대로를 타고 사당에서 김포공항까지 20분도 채안되어 도착했습니다.

 

 

 

 

 

 

 

☆ 스케쳐스 딜라이트 익스트림이 진짜 있다! 근데 블랙이 나을까 네이비가 나을까?

 

의심한 건 당연히 아니였지맘 막상 매장에 가까워지니 혹시나 재고가 떨어진 건 아닐까하는 불안감이 가득 밀려왔습니다. 후다다다다닥 뛰다시피 매장에 도착. 다행히도 제가 원하는 220과 270재고는 다 있더군요. 친구는 260. 보자마자 이쁘다를 연속해서 내질렀던 30대 두 남자들...망설임 없이 주세요를 외쳤습니다. 근데...여자친구가 오더한 블랙보다 네이비가 더 이뻐보이는 겁니다. 한 15분 갈등 했습니다. 어쩌지...둘다 살까?...그냥 네이비로 지를까? 결국 친구는 네이비로 저는 블랙으로 샀습니다. 딜라이트 익스트림이 워낙 이뻐서 블랙도 평균이상입니다. 거기다가 재고 없는 한정판을 샀으니 당연히 더 좋았습니다. 아싸~! 

 

 

 

 

 

 

 

☆ 다음에 매점매석이라도 할까?

 

 

사고나서 여자친구에게 잘했다는 칭찬도 듣고 기분좋게 운전하는데 여자친구가 그러는 겁니다. 제가 이쁜 커플 슈즈를 산 스케쳐스가 딜라이트 익스트림 요녀석을 잘 내놓질 않는 다며, 그래서 가격에 프리미엄이 붙어서 판매된다며 인터넷엔 15만원대라며...완전 깜짝 놀랐지요.

 

 

 

 

아 이거다! 다음엔 재고를 지켜보다가 국내에 재고가 들어오면 주요사이즈, 남자 270과 여자 230을 매점매석 할까 합니다. 근데 돈이 좀..많아 들겠네요...89,000 × 1000족 만 계산 해도 8천99백만원...근데 이렇게해서 15만원에 팔아서 차익거래를 하면 60,000 × 1000 = 6천만원...소진에 3달은 걸릴거고 재고를 쌓을 창고 임대료 100만 × 3 = 300만,  부가세와 세금 30%잡아서 1,800만, 아르바이트 인건비 50만 × 3 = 150만, 그리고 오픈마켓에 올리면 10퍼센트는 떼가니까 600만 그러면 차익은 3천 정도. 생각 좀 해봐야겠네요. 이정도 차익거래능 괜찮은 듯.

 

 

 

 

☆ 끝으로,

 

어쨋든 신발 정말 이쁩니다.

2켤레씩 살걸 했나하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치만 신다보면 또 다른 게 눈에 들아오겠죠. 그러니까 꾹 참고 당분간 열심히 닳을 때까지 신으려고합니다. 구정 맞이 꼬까신 신으니 기분 참 좋습니다! 여친 고마워! ♡♥

 

 

 

 

Posted by Brave Davi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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